[블록미디어] 지난 연말 FTX 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SBF)는 이미 엄격한 조건하에 가택연금된 상태지만 SBF 본인 또는 그의 회사와 연결된 것으로 의심되는 지갑에서 암호화폐가 이체된 여러 건의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SBF가 관련성을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당국이 이 문제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1일 보도했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알라메다의 여러 지갑 자산이 ERC-20 토큰으로 이동한 뒤 BTC에 연결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자산에는 YFI, AAVE, WETH가 포함되었다.
현재 2억 50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부모 집에 머물고 있는 SBF는 자신이 지난 주 발생한 이체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의 보도에 따르면 SBF는 이들 계정에 접속할 수 없다면서 “FTX의 다양한 합법적 경로에서 이들 자금에 접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규제 기관에 조언할 것이 있다면 기꺼이 돕겠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러한 수상한 움직임은 미국 연방검찰의 관심을 끌었고 연방검찰은 수사에 착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암호화폐 이체가 발생한 지 불과 며칠 후, SBF가 새로운 지갑을 만들어 약 7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현금화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가 파산 신청을 한 뒤 그의 은행 계좌에는 10만 달러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고 법원은 그에게 해당 금액의 운영을 엄격히 금지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