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다수의 자산 운용사 매니저들은 “규제가 성숙해지기 전까지 포트폴리오에 ‘가상자산’을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트폴리오 매니저 이안 젠슨험프리스는 “가상자산이 다중 자산군에 포함될 것 같지 않다”며 “아직까지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 평가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멀티 에셋 펀드 매니저 기욤 파일아트는 “가상 자산이 적절히 규제되고 평가 가능한 기준이 제정되려면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 변동성이 너무 커서 채권이나 주식 같은 전통 자산과 혼합하기가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FT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허가 받은 가상자산 ETF가 있지만 해당 ETF는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가상자산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놨다. 젠슨험프리스 매니저는 “소프트웨어 통합이나 다른 기술적인 방법으로 우리 펀드에 간접적으로 침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파일아트 매니저도 “향후 더 많은 국가에서 가상자산 결제를 지원해 다양한 가상자산 규제 시리즈가 생길 경우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멀티 에셋 펀드 매니저 벤 시걸스콧(Ben Seager-Scott)은 “기관 투자자들은 현재 암호화폐 투자에 적합한 시기가 아니라는 데 동의할 것이다. 그러나 가상자산이 성숙해질 경우 포트폴리오에 가상자산을 추가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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