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금값이 3일(현지시간) 6개월 고점을 기록한 가운데 여러 분석가들이 올해 금값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런던시장의 금 현물은 이날 유럽 시간대 초반 트로이 온스당 1850달러 바로 아래 수준까지 상승한 뒤 오름폭을 줄여 1834달러 부근으로 후퇴했다.
금은 지난해 11월 초 이후 증시 약세, 경기침체 전망 확산,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확대 전망으로 지지받으며 전반적 상승 추세를 나타냈다.
삭소뱅크의 상품 전략 헤드 올레 한센은 “전반적으로 우리는 경기침체와 증시 밸류에이션 위험에 의해 지지받는, 금값에 우호적인 2023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여러 중앙은행들의 기록적 금 매입을 통해 목격된 탈 달러화 움직임도 계속되면서 금 시장을 지지할 것으로 덧붙였다.
CNBC에 따르면 얼마 전 AuAg ESG 금 ETF의 매니저 에릭 스트랜드는 2023년 금값 움직임에 대해 금이 온스당 21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들이 준비금에 계속 더 많은 금을 추가하면서 2022년 3분기 (준비금으로서 금 보유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트랜드는 중앙은행들이 2023년 금리정책을 온건 노선으로 전환, 금의 폭발적 움직임이 촉발되면서 금값이 2023년 말 최소 20%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스위스 아시아 캐피탈의 수석 투자 오피서 쥬에르크 키에너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금값 상승폭에 대해 “단지 10% 내지 20%에 그치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새로운 사상 최고가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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