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겨울이 계속되면서 2022년 한해 동안 7만명이 넘는 ‘비트코인 백만장자’가 사라졌다고 3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3년 1월2일 기준 비트코인 백만장자 주소 수는 2만8007개로, 1년 전 9만9092개보다 71.73%(7만1085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1000만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보유 주소 수 역시 2022년 1월2일 8190개에서 3799개로 62.5% 급감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최근 몇 년간 많은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산을 장기 보유하는 ‘호들링’ 전략을 선택하며 ‘암호화폐 백만장자’가 새로운 부유층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지난 1년간 비트코인의 가치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의 자산 가치가 크게 감소했다.
2022년 한해 동안 암호화폐 시장은 거시경제적 요인과 함께 테라 루나 붕괴, FTX 사태 등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핀볼드는 최근 암호화폐 백만장자의 감소가 단순히 가격 하락의 영향 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보유자들이 추가 손실을 피하기 위해 자산의 청산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기관투자자들 사이 청산 바람이 불면서 대표적인 비트코인 투자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700 BTC 이상을 팔았는데, 이 회사는 세금 부담을 매각 이유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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