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폴리티코가 “트위터, 메타에 쏠려있던 SNS의 유행이 Web3 SNS로 옮겨가고 있다”고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이슈, 가상자산 시장 발달에 맞물려 Web3 SNS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 새롭게 떠오르는 탈중앙화 소셜 네트워크로는 마스토돈(Mastodon)과 노스트르(Nostr)가 있다.
트위터는 탈중앙화 SNS가 실질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트위터는 마스토돈과 노스트르 등을 악성 링크를 포함할 수 있는 위험한 출처로 분류해 지난 12월 18일 차단했다.
해당 정책이 ‘언론 자유’ 탄압이라는 반발이 일었다, 머스크는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해당 정책을 중단했다. CNN은 트위터의 타 SNS 링크 차단이 규제 당국의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마스토돈
마스토돈은 “제2의 트위터”라고 불린다.
마스토돈은 트위터와 유사한 UI와 기능을 가진 탈중앙화 SNS다. 2016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분산형 오픈소스로 운영되어 누구나 인스턴스(개인 사이트)를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다.
마스토돈의 블로그에 따르면 11월 사용자는 250만 명이다.
# 노스트르
노스트르는 2020년 만들어진 탈중앙화 SNS다. 마스토돈과 마찬가지로 오픈 소스다. 마스토돈과 차이점은 사용자가 프라이빗 키, 퍼블릭 키를 사용하는 디지털 서명(사용자 인증) 시스템을 쓴다는 점이다.
신시아 루미스(공화당, 와이오밍) 미국 상원의원은 노스트르의 본인 퍼블릭 키를 지난 12월 26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도 노스트르를 사용해 이목을 끌었다.
전 트위터 CEO 잭 도시는 지난 12월 노스트르에 약 14 비트코인, 24만달 달러를 개발 자금으로 지원했다. 잭 도시는 노스트르에 구축된 SNS 앱 다머스(damus)를 사용한다며 휴대폰 스크린 샷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노스트르의 사용자 ID는 2만 개다.
잭 도시의 노스트르 후원을 북돋은 코티 오디토레(Koty Auditore)는 “노스트르는 플랫폼이 아니라 프로토콜이다. 트위터의 직접적인 경쟁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포브스는 노스트르를 트위터를 대체할 수 있는 탈중앙화 프로토콜이라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사람들은 SNS가 지원하는 사용자 수를 보고 가입하지 않는다. 누가 SNS를 사용하는 지, 어떤 콘텐츠가 올라와 있는 지 보기 위해 가입한다”고 말했다.
포브스는 “노스트르 프로토콜의 기술적 간단함이 개발자들을 모여들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체 SNS 전문 기술자인 크리스 메시나(Chris Messina)는 “마스토돈은 대중이 소비할 준비가 됐지만, 노스트르는 실험에 가깝다”고 말했다.
메시나는 탈중앙화 SNS를 오랫동안 지지해왔다. 그는 “중앙화 SNS와 탈중앙화 SNS 간 공통 기술 표준을 만들어야 한다. 각 플랫폼 간 정보가 유동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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