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4일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는 올해 세계경제는 불확실성이 높아 금융완화를 통해 경기를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NHK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일본 전국은행협회의 신년교례회에서 올해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 “인플레이션 동향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감염증의 영향 등을 둘러싸고 계속 불확실성이 높다”면서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율은 높은 수준이면서도 낮아지는 한편, 해외 경제의 성장률은 둔화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또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재개와 더불어 완화적인 금융 환경이 유지되고 있는 것을 주요 배경으로 비교적 탄탄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행으로서는 경제를 튼튼히 지탱하고 임금상승을 수반하는 형태로 물가안정 목표를 지속적·안정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금융완화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하며 금융완화를 계속할 자세를 강조했다고 NHK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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