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ETH)/비트코인(BTC) 가격 비율이 강세 브레이크아웃(돌파)에 성공하면서 2개월 최고 수준을 향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디센트럴 파크 캐피탈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루이스 할랜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격 수준을 측정하는 ETH/BTC 가격 비율은 수 개월간 지속되어온 삼각형 패턴을 상향 돌파했다. 흔히 쐐기로도 불리는 삼각형 패턴의 상향 돌파는 장기간 지속된 황소(상승론자)와 곰(하락론자)의 힘겨루기에서 황소의 승리를 의미한다.
할랜드는 “ETH/BTC는 수 개월간 유지되어온 쐐기를 상방향으로 돌파했다”고 코인데스크에 밝혔다. 그는 이번 브레이크아웃으로 ETH/BTC 비율이 지난해 12월 초 고점 0.07633과 11월 초 고점 0.078 부근을 향해 랠리를 펼치는 데 필요한 문이 열렸다고 덧붙였다.
차트는 ETH/BTC 비율이 3개월간 지속된 삼각형 패턴의 상단을 돌파했음을 보여준다. 삼각형 패턴 상단 추세선은 지난해 9월, 10월, 12월 고점을 연결하며 패턴 하단 추세선은 지난해 10월, 11월, 12월 저점을 연결한다.
삼각형 패턴은 황소와 곰 모두 가격 움직임을 주도하지 못함으로써 가격 변동성이 축소될 때 생겨난다. 때문에 삼각형 패턴의 상방향 돌파 내지 하방향 붕괴는 향후 각기 강력한 강세 행보 또는 약세 움직임을 시사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할랜드는 다가오는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를 가리키며 앞으로 몇 주간 이더리움의 랠리를 목격하게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은 채굴자들의 매도로 계속 이더리움 대비 부진한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뉴욕 시간 4일 오전 9시 15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47% 오른 1만6818달러를 가리켰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75% 상승한 125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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