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구인 건수는 2022년 11월에 1045만8000건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CNBC와 AP 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이날 내놓은 11월 고용통태를 조사한 구인 및 이직(JOLTs) 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의 구인 건수가 상향 조정된 10월 개정치보다 5만4000건 줄었다고 발표했다.
구인 건수는 시장 예상치 1000만건을 45만8000건이나 웃돌았다. 10월 구인 건수는 1051만2000건으로 애초 발표한 1033만4000건에서 상향 수정됐다.
11월 구인 건수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노동시장의 견조함을 확인했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향후 수개월 동안 한층 억제적인 금융정책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금융정책 당국자로선 아직 과열 상태에 있다”며 “노동 수요가 둔화하기 시작할 때까지 연준은 금융긴축이 효과를 발휘한다고 확신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업자 1인당 구인 건수는 10월과 같은 1.7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업종별 구인 건수는 전문·비즈니스 서비스가 21만2000건 늘어나고 비내구제조업도 3만9000건 증가했다.
반면 금융·보험은 7만5000건 줄었고 연방정부도 4만4000건 감소했다.
구인율은 전월과 보합인 6.4%로 집계됐다. 작년 3월 고점보다 0.9% 포인트 하락했다.
채용 건수는 605만5000건으로 10월 611만1000건에서 5만6000건 줄었다. 그래도 의료 사회부양 부문에선 7만4000건 늘어났다. 채용률은 3.9%로 전월 4.0%에서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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