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투자자들 사이에서 1월 초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낙관적인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나타나는 것에 대해 분석가들이 주의를 당부했다.
4일(현지시간) 블록웍스에 따르면, 암호화폐와 주식 투자자들 모두 새해에는 2022년의 손실 만회를 기대하는 가운데 시장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월의 추세가 한 해 나머지 기간의 실적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초 며칠 간의 시장 움직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세금 부담 경감을 위한 12월 매도 압력 이후 암호화폐와 증시는 상승세로 1월을 출발했다. 그러나 지난해 약세장의 배경이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인플레이션, 주요 기업의 부진한 실적에는 변함이 없다.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공동 설립자 니콜라스 콜라스는 1월 실적이 한해 동안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1월 실적이 1년 간다”는 시장의 속설과 달리 한해 첫달 수익률이 열두달 계속 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지적했다.
비트오다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톰 나스는 “전통적 자산과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사이 상관관계가 지속되면서 2023년은 암호화폐가 가치의 저장 수단으로 인정받는 해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카이코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분석 노트에서, “2022년 비트코인은 S&P 500과의 상관관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가격은 1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면서 “세계적인 금리 인상은 위험 자산에 가장 불리한 거시적 환경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