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오늘(5일) 정오쯤 트위터 팔로워 5만 명을 보유한 이용자 비트런(BitRun)은 트위터에 ‘중요 알림’을 띄워 “후오비(Huobi)는 내부 직원과의 소통 그룹을 폐쇄했고 직원들과의 모든 소통이나 피드백 채널도 차단했다”는 글을 올렸다.
후오비 거래소의 대규모 감원 가능성 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비트런은 “작년에 여러 거래소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연상시킨다”고 경고했다.
현재 후오비 공식 트위터 및 사용자 그룹에서는 관련 소식이 올라오지는 않았다. 블록템포는 후오비 직원에게 확인을 요청하자 “현재 그런 소문이 무성하지만 회사를 대신해 말하기 어렵다. 모든 것은 공식 발표를 지켜봐야 한다”고만 대답했다고 보도했다.
‘후오비 직원(@supran25562746)’라는 트위터 이용자는 비트런의 트윗에 댓글을 달고 “실제 그렇다. 저스틴 썬이 강제하고 있다. 모든 채널그룹이 막혔고 내부는 이미 파업 상태이며 모두 권익을 지키기 위한 생각뿐이다. 일하는 사람이 없다. 심지어 버그에 대한 피드백 그룹도 막혔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용자는 후오비 감원 최신 10가지 사실이라는 글을 통해 “현재 후오비 직원은 1100여명이고 매월 손실이 1,000만 달러로, 저스틴 썬은 재계약을 통해 스스로 직원들이 이직하도록 계획했고 2월에는 800명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개인 미디어 우블록체인은 작년 12월 30일 “후오비가 1200명 규모의 직원을 600~800명으로 정리 해고할 계획”이라며 “고위 임원들의 연봉 삭감도 준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자 후오비의 글로벌 고문을 맡고 있는 저스틴 썬(Justin Sun)은 40% 정리해고 설을 부인하면서 “후오비의 최근 사업은 매우 훌륭하고 일일 신규 사용자 증가도 업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중요한 시기이고 2023년은 더 나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밖에 후오비 토큰 HT는 오늘 오전 11시 50분경 5.21달러선에 거래됐으나 비트런의 트윗이 게시된 뒤 급락하면서 오후 4시 20분 현재 4.75달러로 10.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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