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시큐리티어페어(Securityaffair)가 발표한 글에 따르면, 2억 3500만 명의 트위터 사용자 데이터가 포함된 파일이 해커들의 웹사이트인 해커포럼에 게시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시큐리티어페어는 전문가들이 즉시 파일을 분석한 결과, 유출된 데이터 대부분이 진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4일 사이버범죄 정보업체 허드슨 록(Hudson Rock)은 특정인이 4억 명의 트위터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를 암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경고성 트윗을 올렸다. 이번에 공개한 데이터는 이를 다시 정리한 버전이다.
이 데이터베이스에는 유명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 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마크 큐반 등 유명인의 전화번호와 이메일도 포함됐다.
블록미디어는 당시 웹3 보안업체 디파이일드(DeFiYield)의 트윗을 인용해 “해커에게 연락을 취했고 해커가 제공한 1,000개의 계정 샘플을 확인한 결과 이 계정의 이메일, 전화번호 등 대부분의 데이터가 진짜임을 확인했다. 헤커는 텔레그램을 통해 구매자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해커는 작년 12월 23일 브리치(Breach) 포럼(사진 위)이라는 곳에 “데이터가 판매돼 규제 기관에 의해 처벌되는 것을 피하고 싶으면 머스크는 2억 7600만 달러를 지불하라”고 요구하고 “머스크가 비용을 지불하면 데이터를 삭제하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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