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올해 글로벌 경제와 디지털 자산시장의 향방을 가를 경제지표가 6일 나옵니다. 미국의 12월 고용지표인데요.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그러나 그 강도와 고금리 기간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나올 고용 지표와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의 주목을 받는 이유입니다.
# 연준 금리 고점은 어디?…5% 이상
현재까지 월가의 컨센서스는 연준 기준 금리가 5~5.25%까지 상승한 후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유지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에 나온 연준 관계자들의 코멘트는 “올해 중 금리 인하는 없다” 입니다.
시장의 생각과 연준의 생각이 차이가 나는데요. 이 간극은 경제 지표들이 채워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 2%를 훨씬 웃도는 상황에서 고용 지표가 급격하게 꺾이지 않는다면 연준은 올해 내내 5% 이상 고금리 정책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 12월 일자리 20만 개 증가 예상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의 12월 고요 지표 예상치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20만 개 증가하는 것입니다. 11월의 26만3000개 보다는 적지만 고용 증가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12월 실업률은 3.7%로 11월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플레를 자극할 수 있는 시간 당 임금은 전월 대비 0.4% 증가해서 11월의 0.6% 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일자리 갯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임금 상승 압력도 커진다면 연준의 긴축 강도는 오히려 강해질 수도 있습니다.
# 비트코인 17K 안착의 열쇠
주식, 채권, 외환 등 레거시 금융시장은 연준이 한 발 물러서 주기를 바랍니다.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 이 같은 기대는 무산됩니다. 작년처럼 달러 강세 파고가 시장을 덮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경우 디지털 자산시장,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 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FTX 사태 이후 비트코인은 1만6000~1만7000 달러 대에서 횡보하고 있는데요. 이 저항선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반면 고용 지표가 생각보다 약해지고, 시간 당 임금 상승률도 제자리 걸음을 한다면 1만7000 달러 선에 안착하면서 추가 상승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30분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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