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 매수세에 1.33% 상승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하며 2300선 목전에서 장을 마쳤다. 대장주인 반도체주 뿐 아니라 2차전지, 금융주 등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도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1.33% 상승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264.65)보다 25.32포인트(1.12%) 오른 2289.97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이후 장 초반 상승과 하락 전환을 여러차례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전 10시부터 상승세를 유지한 후 상승 폭이 점점 확대됐다.
외국인들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16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2445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 가운데 연기금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많은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567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4.14%)이 가장 크게 상승했고, 비금속광물(2.1%), 철강금속(1.9%), 보험(1.8%), 기계(1.68%) 등이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3.71%), 전기가스업(-0.44%), 서비스업(-0.1%), 음식료품(-0.05%)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37%) 오른 5만9000원에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2.42%), SK하이닉스(2.09%), LG화학(2.24%), 삼성SDI(0.51%), 현대차(0.31%), 기아(0.65%) 등도 올랐다. 반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0.54%, 0.87% 각각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9.92)보다 9.02포인트(1.33%) 상승한 688.94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역시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긍정적인 역향을 줬다. 이날 외국인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80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606억원, 10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강세를 기록했는데, 실적 쇼크로 인해 그동안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던 삼성전자까지 감산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가격 저점통과 시점을 앞당기는 턴어라운드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도체 업종 강세로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당확대 기대가 반영된 금융주 급등, 대규모 규제완화가 시행된 건설주 급등이 가세하면서 코스피는 2300선에 바짝 다가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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