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의 공동 설립자 주쑤(Zhu Su. 사진)와 카일 데이비스(Kyle Davies)는 현재 소재가 불명확한 상태다. 이들은 작년 6월 3AC의 파산보호 신청을 한 뒤 태국 법정에 한 차례 출두했고 이후 오프라인에서 목격된 바 없다.
이런 가운데 3AC 채권단은 미국과 싱가포르 두 곳의 법원으로부터 승인을 얻어 법원의 소환장을 트위터에 공개하고 법정 출두와 조사에 협조하라고 요청했다.
@KyleLDavies jpg copies of the subpoena are attached to this tweet by way of service. An unredacted copy of the subpoena was served via email and can be provided upon request. pic.twitter.com/XAYzQ4Oveo
— 3ACLiquidation (@3ACLiq) January 5, 2023
작년 6월 붕괴한 3AC 사태로 수 백억 달러가 청산되면서 셀시우스, 블록파이, 보이저 디지털 등 여러 기관이 연쇄 파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3AC에 막대한 자금을 대출해준 DCG 계열사 제네시스 트레이딩 역시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하지만 당초 싱가포르에 머물렀던 두 창업자 주쑤와 카일 데이비스는 이미 다른 나라로 도주해 자취를 감췄고 이로 인해 채권자들은 애를 태우고 있다.
블록미디어가 작년 8월 2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3AC의 두 창업자는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법원이 지명한 청산인 테네오(Teneo) 간의 법정 다툼이 태국으로 번지면서 8월 19일 태국 방콕 법정에 한 차례 모습을 드러냈다.
그날 이후 두 사람은 트위터를 통해서만 활동해왔고 그것도 3AC 파산이 자신들의 잘못이 아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SBF) 등 공모자들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식의 내용이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3AC의 파산 사건에 작은 진전이 생겼다. 미국, 싱가포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등 세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복잡한 파산 절차에서 그동안 청산을 주도해온 테네오(Teneo)가 두 사람을 여러 차례 소환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그러자 채권단이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트위터와 이메일로 두 사람을 소환해달라고 요청했고 이것이 최근 승인을 받았다.
주쑤와 카일 데이비스 두 사람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블록템포는 최근 “주쑤는 작년 7월 가족들에 대한 살해 위협을 받았고 두바이로 갈 계획이라고도 밝혔지만 그 소식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작년 연말 월드컵이 열리던 기간 중 블록템포와 연락이 닿은 제보자들로부터 주쑤가 카타르에서 월드컵 경기를 즐기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지만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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