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 등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으로 마이너스 금리 채권이 사라지면서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 투자 명분이 약화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와 바클레이즈가 추적하는 글로벌 마이너스 금리 채권은 2020년 12월 사상 최고인 18조4000억달러까지 증가한 뒤 이후 감소세로 돌았으며 현재 0으로 축소됐다.
이는 채권 만기시 구입 가격 보다 적은 금액을 지급하는 마이너스 금리 채권이 시장에서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마이너스 금리 채권은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발생에 대응해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와 채권 매입을 통해 시장에 기록적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크게 증가했다.
때문에 수익률에 굶주린 일부 투자자들은 채권에서 자금을 빼내 비트코인과 기술주 등에 투자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글로벌 통화긴축이 시작되면서 마이너스 금리 채권은 사라졌고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 몰렸던 자금도 다시 빠져나갔다.
코인데스크는 인플레이션(소비자물가지수)을 반영한 채권 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지만 비트코인시장으로의 투자금 재유입에 도움이 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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