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바이낸스에 신규 상장되는 토큰들은 상장 직후 가격이 두 자릿수 오르는 ‘바이낸스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코인데스크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투자자 렌 & 하인리히(Ren & Heinrich)가 지난 18개월에 걸쳐 26개 암호화폐들을 추적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낸스에 새로 상장된 토큰들은 하루 만에 평균 4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장 사흘 뒤에는 2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 30일 뒤 해당 토큰의 평균 최고 가격은 상장 첫날 가격 대비 73% 높았다.
이 보고서는 바이낸스에 새로 상장되는 암호화폐들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상승세를 보이는 ‘바이낸스 효과’가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바이낸스 효과는 2021년 등장한 ‘코인베이스 효과’와 유사한 개념이다.
2021년 4월 공개된 암호화폐 분석기관 메사리 보고서에 의하면 코인베이스에 신규 상장된 토큰들은 처음 5 거래일 동안 9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렌 & 하인리히의 이번 보고서는 바이낸스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자리를 잡은 것이 개별 토큰 상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또 바이낸스 상장이, 최소한 투기세력들 사이에서,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렌 & 하인리히는 “대부분의 경우 바이낸스 상장은 암호화폐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적었다.
금융서비스회사 코노톡시아의 시장 분석가 그르제고르 드로즈드는 2023년에 바이낸스에 상장되는 암호화폐는 보다 큰 상방향 반응을 보이면서 코인베이스 효과가 바이낸스 효과로 옮겨가는 것을 확인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