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비트코인 예치 거래량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6일(현지시간) 뉴스 BTC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 자료에 따르면,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예치를 위한 거래량이 2019년 1분기 수준으로 감소했다.
보유자가 암호화폐를 거래소로 보내는 주된 이유는 자산의 매도라는 점에서 이 지표의 증가는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거래소 예치를 위한 거래량의 감소는 투자자들이 현재 매도 압력을 가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그림에서 나타나듯이 비트코인의 거래소 예치 거래량의 30일 이동 평균치는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며, 최근에는 4년 전인 2019년 1분기 수준까지 떨어졌다.
당시 비트코인은 약세장의 마감 단계에 있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매도를 위해 비트코인을 거래소에 보내려는 수요가 가장 낮은 수준이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현재 비트코인의 거래소 예치 거래량이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비트코인의 바닥에 근접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뉴스 BTC는 분석했다.
한편 크립토퀀트의 또 다른 자료에서는 한 주 동안 2년 이상 휴면 상태로 움직이지 않았던 비트코인의 대규모 이동이 포착됐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장기보유자들의 매도 움직임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반면, 이들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도 목적의 이동일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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