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법무부 산하 파산국(US Trustee)이 FTX의 우량 자산 매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파산국은 FTX가 보유한 레저X, 임베드, FTX재팬, FTX유럽 등 자산 매각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레저X는 디지털 자산 선물 거래와 청산소(clearinghouse) 기능을 하는 회사다. FTX가 미국 내에서 암호화폐 관련 파생상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인수한 알짜 기업 중 하나다.
파산국은 FTX의 해당 사업부문이 매각되기 전에 독립적인 조사를 먼저 수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해당 자회사들이 FTX 파산과 관련된 정보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
파산국은 “해당 자산을 매각할 경우 채권자, 당국, 피고용인, 기타 이해 관계자들의 이해에 반하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위법 행동에 관여한 것으로 생각되는 모든 관련자들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가 완벽하게 이뤄지기 전에 자산 매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FTX는 지난달 파산 법원에 FTX 그룹에서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자회사와 사업 부문을 먼저 매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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