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이 제기한 집단 소송 재판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가 아닌 텍사스주에서 받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역 부정적 성향(local negativity)”을 이유로 텍사스주에서의 재판 혹은 재판 연기를 법원에 요청했다.
머스크 CEO는 샌프란시스코 연방 판사에게 편파적이지 않은 배심원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러한 요청을 했다.
앞서 머스크 CEO 지난 2018년 테슬라를 상장폐지하고 주당 420달러 비상장회사로 검토를 하겠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히면서 주주들에게 집단 소송을 당한 바 있다. 테슬라 주가를 조작했다는 주장이다.
머스크 CEO 변호인들은 샌프란시스코가 최근 머스크 CEO의 회사 중 한 곳에서 벌어진 해고 등을 개인적 편견 등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CNBC는 머스크 CEO 변호인들이 “2022년 10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소셜미디어 회사인 트위터를 (머스크 CEO가) 인수한 후 캘리포니아에서 광범위하고 부정적인 평판을 얻었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11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코미디언 데이브 셔펠의 공연에 카메오로 등장했다가, 관객들에게 야유를 받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