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판매 부진…테슬라 ‘할인’ 카드 “일찍 사면 호구?”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중국에서 테슬라 차량 고객 수백명이 테슬라 매장에서 시위를 벌이는 일이 벌어졌다. 테슬라가 최근 중국에서 가격 인하를 발표하자 할인 전 차량을 구매한 고객들이 보상을 요구한 것이다.
폭스비즈니스는 8일(현지시간) 에너지 시장 분석가 아나스 알하지가 트위터에 공유한 영상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서울=뉴시스]중국의 한 테슬라 매장에서 테슬라의 할인 발표 전 구매한 고객들이 항의하고 있다고 9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출처 에너지 시장 분석가 아나스 알하지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
영상에는 피켓을 든 남성을 따라 시위자들이 중국의 한 테슬라 매장으로 들어가 항의하는 모습이 담겼다.
CNN도 지난 주말 수백명의 테슬라 오너들이 상하이, 선전, 청두 등 도시에 있는 테슬라 매장에서 가격 차이에 따른 보상과 혜택을 요구하며 집단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테슬라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지난주 모델3와 모델Y 차량 가격을 6~13.5% 내린 데 따른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에서 전달 대비 44% 감소한 신차 인도량을 기록하는 등 판매가 부진하자 가격을 내렸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1월 최고점 대비 약 72% 폭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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