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법원 문서에 따르면 FTX 거래소가 붕괴되기 불과 9개월 전 FTX 바하마 회사인 FTX 디지털마켓(Digital Markets)은 고급 호텔과 숙박, 항공편, 식음료 비용으로만 4,00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TX디지털마켓은 1,500만 달러 이상을 고급 호텔과 숙박 시설에 사용했고, 580만 달러는 바하마의 최고급 리조트 알바니(Albany. SBF, FTX, 알라메다 직원이 거주했던 고급 아파트 단지)에, 약 360만 달러는 하얏트 호텔에 사용했으며 또 다른 80만 달러는 5성급 호텔 로즈우드에서 사용했다.
또한 약 700만 달러를 식음료와 유흥비로 사용했고 그 중 약 절반을 식음료 서비스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약 400만 달러가 항공편에 사용됐고 50만 달러가 넘는 비용이 우편 요금이나 택배비로 사용됐다.
보도에 따르면 법원 문서에는 “바하마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 디지털 마켓은 이 기간 동안 고객 수익을 전혀 창출하지 못했다”고 나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바하마 직원들에게 전 직원을 위한 차량과 휘발유 풀 패키지, 전 세계 모든 사무실로의 무제한 출장비 전액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술 추적 사이트 그로우조(Growjo)에 따르면, 파산 신청 전 FTX에는 약 1,310명의 직원이 있었음을 고려해 이를 9개월로 나누면 직원 1인당 호텔에서 지출한 비용만 평균 1만2,000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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