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대형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지난해 말 이후 크게 줄었다고 9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2022년 11월 초 건당 1000만달러 이상의 대규모 거래는 전체 거래량의 절반 가까운 약 43%를 차지했다.
이러한 대규모 거래의 비율은 이후 빠르게 감소해 현재 19%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대형 고래들의 활동이 급격히 감소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고래들에 의한 대규모 거래 감소는 2022년 11월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 이후 본격화했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고래들의 활동 감소가 FTX 붕괴에 따른 시장 폭락 동안 고래들이 이미 원하는 만큼의 매도를 마쳐 더 이상 시장에서 움직일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이는 최근 비트코인의 저점이 이번 약세장의 바닥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2018-2019년 약세장에서도 주기의 최저치를 기록할 당시 전체 거래량에서 대형 고래들의 비중이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바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9% 오른 1만728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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