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을 대표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전체 직원의 20%를 감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2023년 2분기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구조조정을 통해 약 950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암호화폐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현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직원 해고에 소요되는 현금 5800만 달러-6800만 달러를 포함해 1억4900만 달러-1억6300만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인력 감축은 테라 루나 사태로 암호화폐 약세장이 본격화했던 지난해 6월부터 이미 시작됐다.
이 회사는 당시 직원의 18%에 해당하는 1100명을 감원했으며, 11월 FTX 붕괴 사태를 계기로 60명을 추가 감원한 바 있다.
한편 뉴욕 주식시장 나스닥에 상장된 코인베이스의 주식 가격은 최근 회사 상황 소식에 따라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전날 15.06% 급등한 38.27달러로 마감한 후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2.80% 하락한 37.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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