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횡보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6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7247.4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06% 상승했다.
이더리움 0.53% 상승했고, BNB 1.50%, XRP 1.12%, 카르다노 2.33%, 도지코인 2.24%, 폴리곤 2.51%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849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39.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이 40달러 상승한 1만7265달러, 2월물은 30달러 오른 1만719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월물이 9.00달러 상승해 1329.50달러, 2월물은 9.50달러 오른 1321.00달러에 거래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스웨덴 중앙은행 주최 행사 연설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 영향으로 전보다 완화된 입장을 드러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데포프는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만7500달러로 반등하기 전에 1만7100달러 내지 1만6900달러를 다시 시험하는 등 변동성이 증가할 수 있으며, 알트코인 역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는 암호화폐 트레이더 조지는 비트코인이 앞으로 며칠 동안 1만7000-1만7600달러 사이에서 새로운 범위를 설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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