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이 금주 들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1만7000달러, 이더리움은 1300달러 위에 자리를 잡았고 일부 주요 알트코인들의 흐름도 긍정적이다.
암호화폐 겨울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의 본격적 상승 궤도 진입을 기대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지만 일부에서는 시장이 현재 수준보다는 조금 더 회복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낸다.
크립토뉴스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시장의 랠리가 조금 더 지속될 수도 있는 3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우선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다. 전날 공개된 뉴욕연방준비은행 12월 소비자 전망 조사에서 1년 후 인플레이션 전망은 5%로 발표됐다. 이는 직전월 보다 하락한 수치로 202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앞으로 발표될 인플레이션 데이터들이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를 확인해줄 경우 투자자들은 다시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 매입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의 코인 매도 감소도 암호화폐시장 회복을 지원할 긍정적 요인으로 지목된다. 암호화폐 연구 플랫폼 리플렉시티의 설립자 윌리엄 클레멘테는 “지난 4개월간 시장을 향해 가해졌던 비트코인 채굴자들로부터의 대규모 매도 압력이 마침내 지금 약화됐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의 온체인 데이터도 비트코인 채굴자들로부터의 매도 압력 감소를 확인해준다.
암호화폐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가 현재 공포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도 향후 가격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또다른 이유로 지목됐다. 베테랑 투자자들은 다른 투자자들이 두려움에 휩싸여 있을 때가 바로 매입 시기라고 믿는다고 크립토뉴스는 설명했다.
크립토뉴스는 아직 알트코인들의 거래량이 적다는 산티멘트 데이터를 인용하며 시장의 상승 추세가 온전히 지속되려면 투자자들, 특히 고래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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