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FTX 붕괴 이후 처음으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에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코인데스크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 선물이 현물 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 시작했다는 것은 시장의 공포 분위기가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케인 리서치에 따르면 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3개월 선물은 연율 0.2%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 기관들의 움직임을 폭넓게 반영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CME의 3개월 비트코인 선물이 현물 보다 높게 거래되는 것은 지난해 11월 초 이후 처음이다.
CME 비트코인 선물과 달리 바이낸스 비트코인 선물은 이미 지난해 말 프리미엄을 회복했으며 현재 프리미엄 비율은 2.4%로 CME 비트코인 선물(0.2%)에 비해 높다.
CME 비트코인 선물에 다시 프리미엄이 붙었다는 것은 기관들의 움직임이 더 이상 숏베팅에 집중되지 않았음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만기가 긴 비트코인 선물이 만기가 짧은 선물 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은 비정상적 현상으로 지적된다. 아케인 리서치의 분석가 베틀 룬데는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신중한 견해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1일 오전 8시 43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 오른 1만740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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