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자산 중 50억달러 이상이 회수됐다고 11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TX의 파산 변호사 아담 랜디스는 이날 열린 FTX 파산 신청 법원 심리에서 “FTX 파산 신청 후 바하마 증권위원회가 보관하고 있는 4억2500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제외한 약 5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FTX의 파산 신청일 기준 5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현금, 유동화 가능 암호화폐, 유동화 가능 증권 등 자산을 회수했으며, 집계 과정에서 처분할 수 없는 비유동 암호화폐 자산에는 어떤 가치도 책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에 따라 2022년 12월 FTX의 파산 관리 경영진이 10억달러 정도 밖에 찾을 수 없다고 했던 FTX의 자산 회수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FTX가 채권자들에게 진 채무의 총액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파산 신청 초기 회사측은 1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사이라는 추산 규모만을 제시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