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홍콩에서 영업하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해 전통적 금융기관과 같은 법적 규제가 적용된다고 11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서 전통적 금융기관에 적용하는 것과 동일한 자금세탁방지(AML) 및 대테러 금융법을 암호화폐 사업자에게도 적용하는 법안이 통과돼 6월1일부터 시행된다.
법이 시행되면 홍콩에서 영업을 하려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허가를 받기 전에 홍콩의 AML과 테러 자금 조달 방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고객을 대상으로 실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2021년부터 금지했던 개인투자자들의 암호화폐 거래를 선별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
홍콩 당국은 지난해 암호화폐 개인투자자에 대한 규제를 일부 완화했으나 11월 FTX 사태 후 투자자 보호를 강조하는 세계적인 압력에 직면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금융계 고위 관계자들이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 입법과 안정적인 코인 규제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히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암호화폐 거래 허용 움직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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