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코인원의 2022년 거래량이 전년비 70.7% 감소했다. 블록미디어가 자체 집계한 2022년 코인원 거래량*은 약 56.9조원이었다. 2021년 거래량은 194.3조원이었다.
*각 거래량은 CoinmarketCap 거래소 거래량 기준 취합
국내 암호화폐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2022년 DAXA 소속 거래소 거래량은 약 1490.1조원이었다. 2021년 거래량 4145.6조원 대비 6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64.9% 줄었다.
코인원 거래량 비중은 소폭 줄었다. 2022년 1월 4.1%의 점유율로 시작한 코인원은 같은 해 12월 전체 거래의 3.9%를 차지했다.
2022년 11월 카카오뱅크로의 실명확인 입출금은행 전환이 있었지만, 12월 거래소 거래량 비중은 오히려 전월 대비 소폭(0.2%) 하락했다. 코인원은 2022년 11월 29일부터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을 오픈했다.
이외 DAXA 소속 거래소의 12월 국내 거래 점유율은 업비트 79.1%(74.7%, 괄호 안은 1월 점유율), 빗썸 16.7%(20.9%), 코빗 0.2%(0.3%), 고팍스 0.1%로 나타났다. 업비트를 제외한 거래소 거래 점유율이 연초 대비 감소했다.
코인원의 2022년의 월별 최대 거래량은 1월의 6.4조원으로, 2021년 월별 최대 거래량 40조원 대비 84% 낮았다. 각 연도의 최저 거래량은 2022년 12월의 1.7조원, 2021년 7월의 29조원이다. 2022년 거래소 내 암호화폐 거래가 전년비 크게 줄었다.
지난해 테라-루나 사태 발발(2022년 5월) 이후 코인원 거래량은 전년 대비 85.6% 급감했다. 이후에도 거래량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11월 FTX 사태 당시에는 오히려 전월비 거래량이 증가했다.
12월에는 카카오뱅크 입출금은행 전환에도 거래량이 59.1% 급감했다. 같은 월 국내 거래소 총 거래량 감소는 56.6%로, 코인원 거래량 감소가 더 컸다. 카카오뱅크 입출금은행 전환이 거래 유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코인원의 수수료 수입 추정액(거래량에 기본 수수료 반영 계산)은 2022년 924억 원이었다. 2021년 수수료는 2872억원이었다. 거래량 감소로 수수료 수익이 함께 줄었다.(코인원을 운영하는 (주)코인원이 회계보고서에 명시한 2021년 매출액은 1735억원이다.)
블록미디어는 코인마켓캡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거래소들의 일일 거래량 통계를 집계하고 있다. 수수료 수입은 거래소 가이드 기준 수수료율(코인원 기본 수수료 0.2%)을 적용해 추산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