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코빗의 2022년 거래량이 전년비 78% 감소했다. 블록미디어가 자체 집계한 2022년 코빗 거래량*은 약 4.02조 원이었다. 2021년 거래량은 18.27조 원이었다. *각 거래량은 CoinmarketCap 거래소 거래량 기준 취합
국내 암호화폐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2022년 DAXA 소속 거래소 거래량은 약 1490.1조 원이었다. 2021년 거래량 4145.6조원 대비 6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64.9% 줄었다.
2022년 거래량이 전년비 78% 줄은 코빗이 원화 거래소(DAXA 소속 거래소 중 2021년 데이터가 없는 고팍스 제외) 중 가장 심한 거래량 감소를 보였다.
코빗 거래량 비중은 하락 추세다. 2022년 1월 0.3%의 점유율로 시작한 코빗은 같은 해 12월 전체 거래의 0.2%를 차지했다. 연간 거래량 중 비중은 전년비 0.17% 내린 0.27%다.
이외 DAXA 소속 거래소의 12월 국내 거래 점유율은 업비트 79.1%(74.7%, 괄호 안은 1월 점유율), 빗썸 16.7%(20.9%), 코인원 3.9%(4.1%), 고팍스 0.1%로 나타났다. 업비트를 제외한 거래소 거래 점유율이 연초 대비 감소했다.
코빗의 2022년의 월별 최대 거래량은 5월의 5300억원으로, 2021년 월별 최대 거래량 4.07조원 대비 87% 낮았다. 각 연도의 최저 거래량은 2022년 12월의 1000억원, 2021년 12월의 6000억원이다. 2022년 거래소 내 암호화폐 거래가 전년비 크게 줄었다.
지난해 테라-루나 사태 발발(2022년 5월) 시점 코빗 거래량은 전년 대비 87% 급감했다. 이후에도 거래량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11월 FTX 사태 당시에는 오히려 전월비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다.
코빗의 수수료 수입 추정액(거래량에 기본 수수료 반영 계산)은 2022년 57.6억 원이었다. 2021년 수수료는 275.9억원이었다. 거래량 감소로 수수료 수익이 함께 줄었다.(코빗이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명시된 2021년 매출액은 226억원이다.)
블록미디어는 코인마켓캡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거래소들의 일일 거래량 통계를 집계하고 있다. 수수료 수입은 거래소 가이드 기준 수수료율(2022년 메이커 인센티브 적용 후 테이커 수수료 기준 절반인 0.1%, 이전 시점은 기본 수수료 0.15%)을 적용해 추산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