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고팍스의 지난해 국내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이 0.04%로 집계됐다.
고팍스는 2022년 5월 거래 비중 0.012%에서 12월 0.13%로 점유율이 올라가기는 했지만, 연간 거래 비중은 DAXA 소속 거래소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고팍스는 2022년 4월 28일부터 전북은행과의 계좌 연동으로 원화마켓을 재개했다. 블록미디어가 자체 집계한 2022년 고팍스 거래량*은 약 3431억원이었다. *각 거래량은 CoinmarketCap 거래소 거래량 기준 취합, 원화마켓을 재개한 2022년 5월 이후 거래량만 반영.
지난해 국내 암호화폐 거래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2022년 DAXA 소속 거래소 거래량은 약 1490.1조 원이었다. 2021년 거래량 4145.6조원 대비 6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64.9% 줄었다.
DAXA 소속 거래소의 12월 국내 거래 점유율은 업비트 79.1%(77.3%, 괄호 안은 1월 점유율), 빗썸 16.7%(20.9%), 코인원 3.9%(4.1%), 코빗 0.2%(0.3%)로 나타났다. 업비트를 제외한 거래소 거래 점유율이 연초 대비 감소했다.
고팍스의 2022년 월별 최대 거래량은 11월의 660억 원이었다. 최저 거래량은 6월의 150억 원이었다.
2022년 11월 16일 공지한 ‘고파이 자유형 상품의 출금 지연’은 거래량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고팍스의 2022년 12월 거래량은 전월비 13.6% 떨어진 57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DAXA 소속 거래소의 월간 거래량은 56.6% 감소했다.
고팍스는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Genesis Global Capital)과의 협력으로 암호화폐 예치 서비스 고파이 자유형 상품을 운영해왔다. 지난 11월 제네시스의 출금 중지로 고파이 자유형 상품 출금도 함께 막혔다.
2022년 고팍스의 수수료 수입 추정액(거래량에 기본 수수료 반영 계산, 5월 원화 마켓 재개 시점 이후 합산)은 약 6억원이었다. 고팍스를 운영하는 (주)스트리미가 회계보고서에 명시한 2021년 매출액은 314억원이다.
블록미디어는 코인마켓캡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거래소들의 일일 거래량 통계를 집계하고 있다. 수수료 수입은 거래소 가이드 기준 수수료율(고팍스 일반 수수료 0.2%)을 적용해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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