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1만8200달러를 넘어서는 등 대부분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90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8221.6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72% 상승했다.
이더리움 4.82%, BNB 2.47%, XRP 1.87%, 카르다노 6.24%, 도지코인 2.79%, 폴리곤 3.26%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879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39.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이 600달러 상승한 1만9215달러, 2월물은 585달러 오른 1만813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월물이 39.50달러 상승해 1382.00달러, 2월물은 42.50달러 오른 1377.00달러에 거래됐다.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몇 주 간의 횡보세를 이어간 후 시장의 황소들이 분위기를 장악하면서 상승 랠리를 전개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초 이후 처음 1만8000달러를 넘어서며 시가총액 3500억달러 이상 수준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소비자물가 등 거시경제적 지표의 완화 가능성 기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과 같이 전년 대비 6.5% 상승하면서 6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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