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1만8200달러를 넘어서면서 비트코인 공급의 13%가 수익 상태로 전환됐다고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통 중인 비트코인 중 수익 상태 비율을 나타내는 수익 공급 비율이 50%를 밑돌았다.
이 지표는 유통 중인 각 코인의 이력을 추적해 마지막으로 거래된 가격과 현재 가격을 비교해 산출한다.
수익 공급 비율이 높을수록 어느 시점에서든 매도할 가능성이 높은 투자자의 수가 증가한다.
그림에서 보듯이, 비트코인의 수익 공급 비율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 초까지 47% 수준으로 떨어졌다.
역사적으로 암호화폐 가격의 주기적인 저점은 대부분 이처럼 투자자 대다수가 손실 상태가 되면서 형성됐다.
비트코인은 최근 반등하면서 수익 공급 비율이 급증해 60%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두달 동안 기록했던 최저치에 비해 비트코인 공급의 13%가 수익 상태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소비자물가 등 거시경제적 지표의 완화 가능성 기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과 같이 전년 대비 6.5% 상승하면서 6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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