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ETH) 스테이킹이 계속 증가하며 이더리움 비콘체인에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이 1600만 ETH를 넘어섰다고 코인데스크가 12일(현지시간) 이더스캔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13.28%를 상회하는 것으로 현재 가격 기준 거의 223억8000만달러에 달한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물량은 지난해 9월 이더리움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한 뒤 4개월 간 약 16.68% 증가했다.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이자 개념의 수익이 제공되지만 올해 3월로 예정된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실행될 때까지는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을 인출할 수 없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물량 증가는 이더리움의 보안과 수용에 긍정적인 신호지만 동시에 개발자들에게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의 인출을 가능케 하는 작업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압력을 추가할 수도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지적했다.
전체 이더리움 스테이킹 물량 1600만 ETH 가운데 약 465만 ETH는 리도 파이낸스를 통해 스테이킹이 이뤄졌다. 난센 자료에 따르면 리도, 코인베이스, 크라켄, 바이낸스 4개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 스테이킹은 전체의 55.88%를 차지한다.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예정대로 3월에 시행돼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의 인출이 가능해질 경우 시장에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된다. 그러나 동시에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의 인출이 가능해지면 향후 보다 많은 이더리움 보유자들이 부담 없이 스테이킹을 선택, 이더리움의 스테이킹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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