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완화정책 수정…채권 팔자”
17∼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주시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일본의 금리 인상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12일 하루 4조6144억엔(약 43조9651억원)이 넘는 국채를 대거 매입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는 일은의 하루 국채 매입액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는 일본은행이 지난달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수정, 장기금리 변동폭 상한을 올린데 추가 정책 수정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따라 국채를 팔리는 움직임이 확산됐었다.
채권 매물이 많으면 금리가 오르기 때문에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영업일 연속 변동폭 상한인 0.5%에 육박하는 등 장기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졌고, 이에 일본은행이 대규모 국채 매입에 나섰다.
일본은행은 오는 17, 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여는데, 앞으로의 금융정책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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