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인공지능(AI)는 인류의 친구일까, 적일까?
적어도 암호화폐 투자에 있어 AI 기술은 긍정적인 면이 있다. 암호화폐 투자 시 노출될 수 있는 해킹 위험을 막는 데에 AI를 쓸 수 있다.
# 암호화폐 투자에 AI 기술 도입 가능
포브스는 “AI가 암호화폐 해킹 이슈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AI 회사 Q.ai에 따르면, 암호화폐 보안에 AI의 강점인 패턴 인식을 활용할 수 있다. AI 알고리즘이 암호화폐 거래 변칙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면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것.
AI 기술은 암호화폐 투자 결정에도 쓰인다.
“암호화폐 거래 시, AI가 사람보다 더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주관에 따른 투자 손실을 막을 수 있도록 거래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하면 된다.”
AI 산업은 급성장하고 있다. 이미지 생성기 미드너지(Midjourney)와 Dall-E(달리), 챗봇인 챗GPT(ChatGPT)는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 제작사 오픈AI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Q.ai는 “AI와 암호화폐 산업이 융합되면 두 분야 모두 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챗GPT는 피싱에 활용될 수 있다
AI가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기술이 그렇듯이 나쁜 응용 사례도 없지 읺다.
테크크런치는 “챗GPT가 사이버보안에 취약하다”고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보안회사 체크포인트(Check Point)는 ”오픈AI의 코드 시스템 코덱스(Codex)가 피싱 이메일에 악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테크크런치는 “챗GPT로 피싱 이메일을 작성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걸 많은 보안 전문가가 확인했다”고 말했다. “영어로 작성된 피싱 메일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에게 많이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등 여러 채팅앱과 비즈니스 메일에도 악용될 수 있다.
크립토 커뮤니티는 익명으로 운영된다. 익명 기반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챗GPT가 암호화폐 피싱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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