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테슬라가 전반적 판매 부진에 대처하기 위해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자동차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이번 할인 조치로 가격이 내리게 된 일부 전기차 모델들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7500달러 감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 크로스오버의 기본 가격은 거의 20% 인하돼 5만2990달러로 조정됐다. 5만5000달러 이하 전기자동차는 연방정부 세금 혜택 적용 대상이다.
테슬라의 모델3 세단 가격도 5만3990달러로 이전 가격에서 14% 인하됐다. 이 역시 연방정부 세금 혜택을 받게 됐다.
테슬라 생산 전기차 중 모델 Y와 모델 3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이다.
테슬라는 모델 S 고급 세단과 모델 X SUV 가격도 인하했다.
테슬라는 지난주 중국 시장 판매가를 최대 13% 인하했다.
테슬라 주가는 13일 오전 11시 2.14% 하락, 120.91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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