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블록체인에 올리는 속도가 중요하지 않다. 실제로 고객에게 도달하는 최종화 속도가 중요하다.”
올리비아 송 아바랩스(AVA Labs) 코리아 비즈니스 디렉터(BD)는 13일 ‘2023 쟁글 블록체인 위크(2023 Xangle Blockchain Week)’에서 아발란체의 ‘서브넷’(Subnet)과 ‘파이널리티’를 강조했다.
아바랩스 개발사에 랜딩하고 있는 아발란체(Avalanche)는 레이어1 메인넷 플랫폼이다. 탈중앙화 금융 애플리케이션과 기업용 블록체인이 대상이다.
아발란체 메인넷은 P-체인, X-체인, C-체인 세 가치 체인으로 구성된다. P체인은 플랫폼 체인으로 벨리데이터 홀딩, 서브넷을 생성한다. C체인은 EVM(Ethereum Virtual Machine, 이더리움 가상머신)이 지원된다.
송BD는 “아발란체 메인넷 이용자들은 이더리움과 호환되는 C체인을 가장 많이 사용해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브넷은 P-체인에 구축됐다. 서브넷은 맞춤형 체인이다. 개발자는 서브넷 위에 댑(Dapp)을 구축할 수 있다.
송BD는 “서브넷은 개발자(사)가 직접 커스텀을 통해 자체 토큰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드시 서브넷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거래량이 많이 없는 게임사의 경우, 가스비 부담이 적기 때문에 C체인을 사용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블록미디어는 “사업체가 자체 메인넷을 만들지 않고 아발란체의 서브넷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있나”라고 질문했다.
송 BD는 “IP 소유 회사가 자체 메인넷을 만드는 데 여러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자체 메인넷 개발 단계에서 생기는 기술적인 문제가 많다. 또한 현재 블록체인 개발자를 구하기 어렵다. 아발란체는 뛰어난 개발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송BD는 “고전합의 알고리즘인 비잔틴장애허용(BFT) 알고리즘과 비트코인의 합의 알고리즘은 나카모토 합의 알고리즘을 융합한 독자적인 프로토콜을 구현했다. 이는 블록체인의 트릴레마(확장성, 탈중앙화, 보안성)를 만족한다”고 말했다.
송BD는 “TPS보다 거래가 완결되는 속도인 파이널리티(Finality, 최종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이널리티는 결재의 정확성을 의미한다. 소비자에게 최종적으로 전달되는 거래 속도다. 비트코인은 블록 1개 생성에 10분, 파이널리티에는 1시간이 소요된다.
송BD는 “아발란체는 TPS가 1초 미만”이라고 말했다. TPS는 1초당 처리할 수 있는 트랙잭션 개수다. 하지만 TPS는 트랜잭션 확정 시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시간 소요 측정 기준과는 다르다는 것.
송BD는 “아발란체는 거래 완결에 걸리는 시간이 1초 미만으로 가장 빠른 네트워크다”라고 말했다.
아바 랩스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기술 제휴 체결 사실을 지난 11일 공개했다.
송 BD는 “이번 제휴는 단순 파트너십이 아니다. 실제 구축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정부나 금융기관이 블록체인을 채택할 때 쉽게 채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아발란체 노드를 클릭 한 번으로 배부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BD는 “아발란체 누적 트랜잭션은 1년 사이 1506% 성장했다. 2021년 11월에는 2800만 건, 2022년은 4억 5000건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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