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미국 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원·달러 환율이 1230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41.3원)보다 6원 내린 123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래일보다 3.3원 내린 1238.0원에 출발, 개장 이후 1231.8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달러화는 약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3시35분 기준 102.02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오전 11시30분께 101.77을 기록, 지난해 6월3일(101.951) 이후 7개월 만에 101선대로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비롯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이번 주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의중을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주여서다. 연준은 FOMC를 일주일 앞둔 시점엔 공개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을 관례로 둔다.
뉴욕 증시도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에 대한 기대감에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2.64포인트(0.33%) 상승한 3만4302.6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92포인트(0.40%) 상승한 3999.09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9.44포인트(0.64%) 상승한 1만1079.16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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