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16일 개최된다. 이번 다보스 포럼(Davos Forum)에서는 디지털 경제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4박 5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각국 정부를 이끄는 52개국 정상급 인사와 기업 최고경영자 600여 명이 모일 예정이다.
이번 회의의 주요 주제는 에너지·식량 문제 해결, 고물가·저성장·부채 문제 해결, 경제위기 극복, 업무와 삶 양립을 위한 시스템, 글로벌 협력 및 사회 지정학적 이슈 등이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글로벌 암호화폐 정책 기조, FTX 사태 관련 규제 발언이나 인플레이션’ 등에 주목해야 한다. 블록미디어가 세계경제포럼 중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세션을 정리했다.
# 중앙 기관 암호화폐 인식 변화 있을지, 기관 인사 발언에 주목
행사 중 암호화폐를 직접 다루는 세션은 ‘암호화폐 시장의 균형점(Finding the Right Balance for Crypto), 다가오는 토큰화된 경제(Tokenized Economies, Coming Alive),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ies) ‘의 3개의 세션이다.
현지시간 19일(목) 열리는 ‘암호화폐 시장의 균형점’ 세션에서는 2022년 ‘암호화폐 시장의 거품과 붕괴’를 다루고, ‘긍정적인 거시 경제 및 사회적 성과를 보장하며 암호화폐 규제를 만들어가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SEC와의 암호화폐 증권성 이슈에 대해 긴 법정 싸움을 이어오는 프로젝트,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CEO와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 클라스 크노트(Klas Knot),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메어리드 맥기네스(Maired McGuinness), UAE ‘인공지능, 디지털 경제부’ 장관 오마르 알 올라마(Omar Sult Al Olama) 등이 세션에 등장한다.
FTX 사태 후 정책 당국의 규제 움직임과 접근 방식, 리플과 SEC 법정 싸움 중 논리 등에 대해 주목해야 하는 세션이다.
# 스테이블 코인 시장 주도권 싸움, 중앙은행 견제 속 살아남을 수 있을까
현지시간 18일(수)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관련 세션도 주목할 세션이다. ‘이스라엘, 남아프리카와 페루 중앙은행 총재, 국제 결제 시스템 스위프트 CEO’가 함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솔루션 개발의 사례와 글로벌 시장 리스크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정부 발행 스테이블 코인이 발행될 경우 기존 암호화폐 시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던 스테이블 코인들은 그 필요성을 상실할 수 있다.
달러 스테이블 코인, USDC를 발행하는 서클(Circle Internet Financial) CEO 제레미 앨레어는 17일(화) ‘토큰화된 경제’에 대한 세션을 주도하며 토큰화를 통해 가장 큰 영향력을 받을 산업을 다룰 예정이다.
# 미래 기술 발표 중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다뤄질까?
세계경제포럼 중 미래 기술 분야, 특히 메타버스 관련 주제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이야기들이 다뤄질 가능성도 있다.
현지시간 19일(목), ‘새로운 현실, 메타버스(A New Reality: Building the Metaverse)’라는 주제로 메타(전 페이스북)의 최고 제품 책임자가 ‘메타버스 분야 글로벌 시장과 정책 추이, 기술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메타는 과거 자체 암호화폐 리브라를 기획하던 중 정부 규제로 프로젝트를 포기하기도 했다. 이 개발진들은 앱토스(Aptos)와 수이(Sui)로 나뉘어 새로운 블록체인 개발에 돌입했다.
메타버스 속 개인 데이터와 재산권 인정, 국가에 제한되지 않는 글로벌 메타버스 운용을 위해서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필수적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미래 전략 발표 속,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의 활용 방안이 제시될지 주목할 세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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