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금 예찬론자 피터 쉬프가 미국이 지구상에서 가장 큰 폰지 사기(Ponzi scheme)를 운영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부도를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정부 부채 상한선을 올리는 것이라고 재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가 인정했다”면서 “그래야만 새로운 빛을 얻어 기존 대출을 상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폰지 사기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으로 인정한 셈이다”고 설명했다.
The U.S. Treas. Sec. has admitted the only way to avoid a default on the National Debt is to raise the #DebtCeiling so the Govt. can borrow from new lenders to repay existing lenders. This amounts to an official admission that the U.S. is running the world’s largest Ponzi Scheme.
— Peter Schiff (@PeterSchiff) January 16, 2023
폰지 사기란 실제로는 실제로는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높은 수익을 약속하고 신규 투자자를 모은 뒤, 그들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수익금)을 지급하는 다단계 금융 사기 수법을 말한다. 1920년대 이탈리아 출신의 금융인 찰스 폰지의 사기에서 유래했다.
미국의 국가부채는 오는 19일 의회가 정한 부채한도 31조 4000억 달러에 도달한다. 의회가 채무한도를 올려주지 않으면 채무불이행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미국 행정부와 공화당이 다수당인 미국 하원은 부채한도 증액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부채한도 상향이나 한도 적용 유예 등의 대책 마련을 의회에 촉구한 반면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부채한도 상향보다 바이든 행정부의 낭비부터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매카시는 이달 초 15번의 투표로 하원의장에 선출되면서 당 내 강경파에 부채한도 법안과 행정부 지출 축소를 연동키로 약속했다.
미국은 2011년에도 부채한도 상향을 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장기간 대립하면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던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