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이 2만1000 달러를 돌파하면서 일부 온체인 데이터에 단기 과열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 랠리를 주도한 세력이 큰 손 ‘고래’임을 보여주는 지표가 인상적이다.
첫째, MVRV Z 스코어가 음수에서 양수로 전환했다. 2021년말 강세장 당시 메사리는 “프리 플로팅 기준 MVRV가 1 이하일 때는 콩팥을 팔아서라도 비트코인을 사라”고 한 말이 유명하다.
MVRV는 지난해 테라-루나 사태 당시 1 이하로 떨어졌다. FTX 파산을 겪으면서 MVRV는 1 이하에서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MVRV Z 스코어는 양수로 전환했다. 프리 플로팅(free floating) 기준 MVRV는 현재 0.76 수준이다.
둘째, aSOPR이 최근 기준선인 1을 상향 돌파했다. 온체인 상에서 움직인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수익 구간에 들어갔다는 의미다.
기준선 1 아래에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고, 현재는 단기 과열 징후를 보여주고 있다.
셋째, 거래소에서 순유출하는 비트코인 규모가 거의 제로(0)에 수렴했다. 지난해 10월 순유출로 반전한 후 거래소에서 빠져나가는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 유입-유출이 균형을 맞춘 상황이다. 거래소 유입이 증가할 경우(플러스 반전) 이익실현을 위한 매물화 가능성이 커진다.
넷째, 비트코인을 100 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지갑 수가 단기간 급증했다. 고래 지갑 수의 증가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본격화했다.
비트코인이 2만 달러, 2만1000 달러를 연이어 돌파하면서 고래 지급 수는 정체 상태다. 비트코인 랠리를 주도한 고래 세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거나, 이익 실현을 준비 중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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