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바이낸스가 ‘바이낸스 미러(Binance Mirror)’를 공식적으로 론칭했다고 16일(현지 시간) 밝혔다. 바이낸스 미러는 기관 투자자들이 콜드 커스터디로 투자, 거래를 할 수 있는 장외거래 결제 솔루션이다. 콜드 커스터디는 콜드 월렛에 가장자산을 수탁해주는 서비스다.
바이낸스 미러를 이용할 경우, 바이낸스 거래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관 투자자는 바이낸스 거래소의 서비스와 기관 전용 VIP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바이낸스 커스터디는 “바이낸스 생태계와 함께 안전한 게이트웨이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의 작년 4분기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66.7%다.
바이낸스 미러는 바이낸스 커스터디에서 운영한다. 바이낸스 커스터디는 리투아니아에 소재를 둔 별도 법인이다. 2021년 12월 설립됐다.
“미러링된 자산(Mirrored Asset)”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흔히 쓰이는 표현이다. 미러링 자산은 말 그대로 “구체적인 실제 자산 혹은 지표의 가치를 따라가도록 고안된 디지털 자산”이다. 바이낸스 ‘미러’란 뜻도 ‘미러링 자산’에서 가져온 것.
바이낸스 커스터디는 MPC(Multi-party Computation, 다자 간 연산) 방식을 사용한다. MPC를 이용하면 법인과 커스터디사가 서로 개인키 조작 권한을 나눠 가진다. 개인키 조각이 모두 모여야 암호키를 유효하게 작동한다.
멀티 시그(Multi-Sig) 방식을 이용하면 수탁하고자 하는 디지털자산을 멀티-시그가 적용된 새 지갑주소로 이체해야 한다. 반면 MPC는 법인의 기존 지갑 주소에 적용할 수 있다. 착오송금을 줄일 수 있다.
MPC 방식은 새로운 커스터디 방식은 아니다. 기존 커스터디 회사들이 흔히 사용하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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