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 하락,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찍고 둔화되고 있다는 추가 신호를 보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비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 전망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했던 0.1% 하락에 비해 생산자물가가 훨씬 가파르게 내렸음을 보여준다.
CNBC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비 0.1%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12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6.2% 상승, 11월의 7.3%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근원 PPI는 전년비 4.6% 상승, 역시 11월의 4.9%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됐다.
에너지 가격이 큰 폭 하락하면서 전체 PPI를 끌어내렸다.
미국의 생산자 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발표된 뒤 뉴욕 증시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약화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월 금리 인상폭이 25bp로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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