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고래들이 최근 가격 상승 추세 속 매도를 자제하고 랠리에 대한 신뢰를 보내고 있음을 시사하는 온체인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크립토뉴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 기관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1000 BTC ~ 1만 BTC를 보유한 이른바 고래들의 주소 숫자는 12월 초 이후 1900개 약간 위에서 안정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00 BTC ~ 1000 BTC를 보유한 비트코인 상어 주소 숫자도 최근 몇 주간 안정세를 나타냈다. 글래스노드가 가장 최근 집계한 비트코인 상어 주소는 약 1만4000개에 달한다.
이에 비해 1 BTC ~ 10 BTC를 보유한 비트코인 크랩(Crab: 게) 주소는 지난해 FTX 붕괴 이전 76만개를 밑돌았으나 최근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주 현재 83만개에 접근했다.
같은 기간 10 BTC ~ 100 BTC를 보유한 비트코인 생선(FISH) 주소는 약 13만5000개에서 사상 최고치에 가까운 14만개로 늘었다.
글래스노드의 데이터는 비트코인 중대형 투자자들이 FTX 붕괴로 촉발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했으며 최근 가격 회복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비트코인 랠리가 힘을 받으려면 소액 투자자들의 참여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1 BTC 미만을 보유한 비트코인 새우 주소 숫자는 지난 몇 주간 대략 4200만개 수준에 머물고 있다. 크립토뉴스는 2019년, 2020년 후반, 2021년 초의 경우 처럼 비트코인 새우 주소 숫자가 가파르게 증가할 경우 강세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 시간 18일 오후 3시 37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2.46% 내린 2만824.96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간 약 1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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