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국내 코인마켓 거래소 10개사가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자 협의체(Virtual asset eXchange Association , 이하 VXA)’를 18일 출범시켰다.
VXA에는 플랫타이익스체인지, 플라이빗, BTX(舊 비둘기 지갑), 프로비트, 포블게이트, 에이프로코리아, 오아시스, 후오비 코리아, 지닥, 비블록 등 10개 코인거래소 대표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VXA를 통해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도모하기로 했다.
VXA는 “협의체 출범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본질적인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설립됐다. 거래소의 본질적 역할은 공정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가상자산 생태계 조성과 소비자 선택의 확대 투자자 보호”라고 밝혔다.
VXA 협의체 출범식에서 각 거래소 대표는 “현재 한국 가상자산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의 선택 권한을 제한하는 시장의 독과점”이라고 주장했다.
VXA는 “독과점이 생긴 가장 큰 원인은 제한적 은행 실명계좌 발급 때문”이라면서 “한국의 비정상적인 가상자산 시장 독점 구조는 공정한 시장질서와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의 결과라기 보다, 허가 절차를 사실상 은행에 떠넘기는 편의적 행정과 불공정한 입법에 기인한 전형적 정책 실패의 산물”이라고 진단했다.
VXA는 투자의 신뢰와 안정성 회복에 뜻을 함께 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VXA는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의 사고들로 인한 피해가 막대한 2022년이었다. 공정한 시장질서와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바탕으로 한 투명한 입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각 코인거래소 대표는 앞으로 VXA를 통해 ▲실명계좌 발급 확대를 통한 한국 가상자산 시장의 독과점 문제 해결 ▲소비자 권익을 위한 유효하고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한 소비자 선택권 확대 ▲가상자산 시장 발전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 ▲철저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의 실현 방안을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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