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디지털상품거래소, 향후 암호화폐 및 증권형 토큰 거래 지원
# ‘ICO(IEO), STO 거래’ 및 국내 정책 방향성을 제시해갈 것
[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부산시(시장 박현준)가 19일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를 열고 올해 중 거래소를 설립키로 했다. 부산 디지털상품거래소는 가상자산 및 증권형 토큰까지 취급하는 거래소로 확장 시켜갈 계획이다.
부산 디지털상품거래소는 금년 하반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 디지털상품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 김상민 위원장은 ”디지털상품 거래소를 통해 일반 국민들이 투자하기 어려운 상품을 ‘토큰화(Tokenization)’하고 소액 자금으로도 거래 및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토큰화 사례로는 기존 유동화가 어렵던 ‘금, 부동산, 선박, 지적재산권’ 등 자산군이 제시됐다. 김상민 위원장은 “2023년 하반기까지 거래소 설립을 완료하고 지원 자산군을 점차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거래소가 문을 열면 “암호화폐를 포함한 모든 가상자산을 거래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추진위원회는 “증권성이 없는 자산부터 시작해 점차 가이드라인 확립과 지원 자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 부산을 디지털 자산 거래 중심지로
추진위원회는 “정책 당국과 거래소 운영 요건에 대해 지속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추진위원회는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규제자유특구 내에서 적용되는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ICO(IEO), STO 거래’ 및 국내 정책 방향성을 제시해 가겠다”고 말했다.
빗썸 경제연구소 소속 서병윤 위원은 “미국 뉴욕이 주식과 채권, 시카고가 상품 선물 거래의 중심인 것과 같이 서울은 전통 자산, 부산은 디지털 자산 거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디지털상품거래소의 목표를 분명히 했다.
# 1단계 디지털상품거래소, 2단계 가상자산거래소+증권형토큰 거래소
부산 디지털상품거래소 구조는 기존 증권 거래 시스템을 따왔다. ‘시장감시, 상장평가, 예탁결제’ 등 기능을 하는 별도 기관도 독립해 설립한다.
추진위원회는 “분권화 구조를 통해 기존 거래소 독점 구조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진위원회는 1차로 디지털상품거래소를 설립하고, 다음 단계로 가상자산거래소와 증권형토큰 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이다.
가상자산거래소에서는 중소형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오더북을 공유하는 형태가 된다. 여기서 신규 가상자산 IEO도 추진한다.
증권형토큰 거래소에서는 증권사들의 오더북을 공유한다. 증권사들이 취급하는 증권형토큰을 집중 거래할 계획이다.
# 2월중 디지털상품거래소 법인화
김상민 위원장은 “부산 디지털상품거래소 설립으로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국내 리쇼어링(Reshoring) 및 국내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싱가포르, 아부다비 등 글로벌 경제 허브와 경쟁할 수 있는 가상자산 분야 글로벌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바이낸스(Binance), 후오비(Huobi) 등 글로벌 거래소 협력 방안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추진위원회는 2월 중 부산 디지털상품거래소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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