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나이키의 웹3 사업 수익이 1억7000만 달러에 달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약세장의 영향으로 NFT 시장도 주춤한 상태지만, 전문 웹3 기업도 아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발군의 실적을 거둬 부러움을 사고 있다.
18일 데이터 분석업체 플립사이드(Flipside)에 따르면 나이키의 웹3 사업 누적 수익은 1억 7,000만 달러를 넘어서 웹2(기존 전통 기업을 가리키는 말) 기업이지만 웹3로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나이키 생태계 NFT, 출시 2년만에 판매량 12억 4,000만 달러 기록
플립사이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월 NFT 관련 사업을 시작한 나이키는 그동안 NFT(가상 패션 브랜드 RTFKT 시리즈가 주력 제품) 총 판매액 12억 4,000만 달러, 수익 1억 70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누적 판매 수량은 7만 7,700개인데, 이 가운데 2만 8,100개를 개별 구매자(Unique Buyers)가 사간 것으로 분석됐다.
We get it, it's cringe when big corps get into NFTs.
But @nike NFTs generated over a BILLION dollars in original sales volume alone? pic.twitter.com/YbJ0SW7yDZ
— Flipside ? (@flipsidecrypto) January 16, 2023
이를 세분화하면 NFT 제조(민팅) 수익이 9,270만 달러, 두 번째로 큰 수입원인 로열티는 7,820만 달러에 달했다.
나이키는 NFT 사업을 운영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눈에 띄는 실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의 NFT 판매가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플립사이드는 “대기업이 NFT 사업을 시작하면 걱정부터 되는데, 나이키의 NFT는 오리지널 판매로 1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올린 점에서 칭찬할 만 하다”고 말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나이키의 초기 거래량은 미미했지만 2021년 11월 월 판매량이 처음 1만 개를 돌파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크립토 겨울의 영향으로 나이키의 NFT 사업도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2022년 12월 MNLTH2와 클론X(ClonX) NFT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월간 판매량 10,665개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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