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4원 오른 1235.5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9원 오른 1236.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엔 달러 약세 흐름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101.830에서 마감돼 전거래일 대비 0.27% 떨어졌다. 18일(현지시간)엔 장중 101.53으로 떨어지며 지난해 5월31일 이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폭을 낮출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킹달러'(달러 초강세) 흐름이 약화되는 추세다. 일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긴축적 통화정책 선호) 강경발언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고 미국 경제의 침체 조짐까지 나타났기 때문이다.
문정희 국민은행 연구원은 “장중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인덱스도 102 포인트 위로 다시 올라갔고 위완화는 약세를 보이며 원화가 약세를 보였다”며 “다만 2월 FOMC 경계감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좀 커지며 환율이 좀 올라갈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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