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DCG그룹 자회사인 암호화폐 대출 기업 제네시스 글로벌 홀드코(Genesis Global Holdco, LLC)가 19일(현지시간) 챕터11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블록미디어는 국내 5대 원화 거래소 ‘고팍스’가 제네시스에 우리돈 약 698억원의 무담보 채권을 보유한 것을 20일 확인했다.
블록미디어는 미국 뉴욕 남부지방 법원에 제네시스 글로벌 홀드코(Genesis Global Holdco, LLC)가 제출한 문서를 찾아 열람했다. 열 네번째 채권자로 ‘스트리미(Streami Inc.)’가 언급된 것을 찾아냈다.
스트리미는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GoPAX)’를 운영하는 법인명이다.
고팍스가 제네시스의 파산으로 물린 무담보 채권은 5,676만 6,174 달러(698억 원)에 달한다.
제네시스 글로벌 홀드코는 법원에 제출한 챕터11 파산보호 신청 절차에 따라 명단에 상위 50 곳 무담보 채권자 명단을 기록했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제네시스가 제출한 파산보호 대상 총 자산 및 부채는 12억 달러에서 110억 달러로 기재되어 있다. 파산보호 신청서에 나열된 채권자만 10만 명이 넘는다.
제네시스가 파산 신청 문서에 언급한 최고 채권자는 제미니(Gemini Trust Company)로 7억 6500만 달러의 채무가 있다.
미라나 벤처스의 법인(Mirana Corp)이 1억 5100만 달러, 페이팔(PayPal)의 모회사(Moonalpha Financial Services Limited)가 1억 5000만 달러, 암호화폐 헤지펀드 코인시던트 캐피털(Coincident Capital)이 1억 1200만 달러다.
한편 고팍스는 바이낸스와 M&A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팍스는 ‘고파이’라는 이름으로 제네시스와 연계한 대출 상품을 취급했다. 현재 고파이 고객들은 예치 자산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인수 조건에는 고파이 관련 채권도 포함돼 있다.
고파이는 제미니 거래소의 언(Earn) 프로그램과 사실상 같은 구조다. 제미니는 제네시스의 모회사인 DCG를 상대로 고객 자산을 내놓으라는 최후 통첩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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